데시벨 명예의전당 #050 Autopsy – Mental Funeral


영향을 주는 것과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있다. 캘리포니아 오텁시는 둘 다다. 크리스 레이퍼트가 1987년 척 슐디너의 데스와 갈라선 후 결성한 오텁시는 활발히 거래된 데모 둘을 통해 (1987 데모와 1988년 <<Critical Madness>>) 캘리포니아와 뉴욕부터 독일과 스톡홀름까지 십대들을 영원히 쫄게 만들었다. 주로 스톡홀름을. 데스, 제노사이드/리펄션, 블랙사바스로 뒤틀리고 공포영화와 (풀치의 <<The Beyond>>는 그룹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크리피> 같은 공포만화잡지에 전염된 이 샌프란시스코 친구들이 내뿜는 피할 수 없는 사운드는 오래된 담배물로 끓이는 죽, 불안정한 투지, 좆까라고 할 수 있는데, 레이퍼트와 그 일당은 악취가 진동하는 액체를 썩은 고기, 대퇴골, 쓸개즙, 불알딱지로 가득 채워 누렇게 바꿔놓았다.

오텁시의 데뷔앨범 <<Severed Survival>>은 많은 이들의 피를 얼어붙게 하고 더럽혔다. <<Severed Survival>>이 판 위에 그리고 오텁시의 의도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구역질 나는 양식을 즐기는 지저분한 사람들 무리 속에 점액을 뿌려대지 않았다면 인툼드의 고전 <<Left Hand Path>>는 “Charred Remains”이기보다는 “Stutter”였을지도 모르고, 언리시드의 첫 풀렝스 습격 <<Where No Life Dwells>>는 “One Rode to Asa Bay”처럼 돼버렸을 수도 있었고, <<Like an Ever Flowing Stream>>은 더 <<Left Hand Path>>처럼 들렸을 것이다. 사실, 당시 시장 아더 크리스트 애그노스는 오텁시의 역겨운 운율로부터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지역을 봉쇄해버렸다. <<Severed Survival>>가 받았던 만큼 추앙 받으며, 1991년 수천 가지 전염병과 입에 담기 민망한 환각을 유발하는 악몽을 예고한 것은 후속작 <<Mental Funeral>>이었다. 음, 전자나 후자나 사실이 아니지만, <<Mental Funeral>>은 최고다. 나쁜 점들까지도 모두. 다크스론의 펜리즈와 녹터노 컬토도 그렇게 생각했다. “In the Shadow of the Horns” 리프들은 <<Mental Funeral>> “Slaughterday”와 비슷하다. 독일의 플레시크롤은 명백한 이유로 그렇다.

흔들림 외에는, <<Mental Funeral>>은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단하다. 투박하고 저속하고 적의로 가득찬 오텁시의 두 번째 난도질판은 굴복을 일깨운다. 그것은 우리한테 데스메탈 선조들과 그들의 본래의도를 떠올리게 한다. 오텁시의 의도는 보통 사람들과 착한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구역질 나게 하고 역겹게 하는 것이다. “In the Grip of Winter”의 구운 둠을 들어보라. 스톡홀름 청사진 “Dark Crusade” 끝에 나오는 죽여주는 분위기를. 아니면 “Torn From the Womb”에서 에릭 커터의 악 쓰는 솔로 떨림음과 연주곡 “Bonesaw”에서 레이퍼트의 폭포처럼 쏟아지는 일촉측발의 야만적인 난타를. 드러머의 한껏 빨아들이는 하수구 보컬을. <<Mental Funeral>>은 거칠다. 험악하고 위협적이다. 피할 길이 없다. 다른 안전로도 없다.

(기타리스트 대니 코랄레스와 베이시스트 스티브 커틀러에 의해 완성된) 오텁시는 언론한테는 결코 사랑 받지 못했다. 그룹은 주로 저 먼 시대의 허물어져가는 산물, 데스메탈 꼰대로 여겨졌다. 명예의전당에 오른 모비드엔젤, 앳더게이츠, 카르카스, 서포케이션은 오랫동안 신과 같은 위상을 누려왔지만 오텁시는 아니었다. 이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받아야 할 것을 결코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Mental Funeral>>과 함께, 오텁시는 명예의전당이라고도 알려져있는 가죽으로 묶이고 손톱이 박힌 마법서에 영구히 아로새겨졌다. 환영한다, 오텁시. 우리는 너희들을 기다려왔다. – 크리스 딕

http://www.decibelmagazine.com/hall-of-fame/autopsy/

Autopsy <<Mental Funeral>>(1991 Peaceville) | (2003) CD Universe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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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데시벨 명예의전당 #050 Autopsy – Mental Funeral

  1. parxisan says:

    ‘베스트’는 “Mental Funeral”이고 ‘랜드마크’는 “Severed Survival”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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